농협생명, IFRS17 통합시스템 오픈
농협생명, IFRS17 통합시스템 오픈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0.06.0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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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기업가치 중심 新경영전략 및 관리체계 기반 마련
1일 농협생명 본점에서 홍재은 대표이사(왼쪽에서 여섯 번째)와 임원이 IFRS17 통합시스템 오픈을 기념하며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농협생명)
1일 농협생명 본점에서 홍재은 대표이사(왼쪽에서 여섯 번째)와 임원들이 IFRS17 통합시스템 오픈을 기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농협생명)

농협생명이 새 국제회계기준인 IFRS17 도입과 감독회계에 대비한 시스템을 1일 신규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IFRS17 제도에 맞는 계리모델링 솔루션(Booster-FMS)을 활용해 빠른 속도로 시가평가기준 보험부채를 산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예상과 실제 결괏값 차이 분석 및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통합가정관리시스템까지 추가해 정교한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다.

IFRS17은 보험사가 상품 가입자에게 지급해야 하는 보험금을 계약 시점 원가가 아닌 매 결산기 시장금리를 반영한 '시가'로 평가하는 것을 골자로 하며, 오는 2022년 도입 예정이다.

K-ICS(신지급여력제도)은 IFRS17 적용이 가능하도록 보험사의 자산 및 부채를 시가로 평가하여 리스크와 재무건전성을 정교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한 기준이다.

농협생명은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 과정에서 국내외 IFRS17 규제변경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왔다. 이 프로젝트는 △통합가정관리 △보험부채모델 △결산정보와 사업비 배분 △리스크관리 영역을 세분화하고, 5단계 절차(요건정의·분석설계·개발·테스트·안정화)를 거쳤다. 또 3차례에 걸친 통합테스트를 수행해 시스템 안전성도 검증했다.

홍재은 농협생명 대표이사는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IFRS17과 K-ICS(신지급여력제도) 도입 등 새로운 시장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세심한 노력을 쏟았다"며 "이번 시스템 오픈으로 향후 장기기업가치 중심의 새로운 경영전략과 관리체계 기반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생명은 이번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컨설팅 및 SI(시스템 통합) 파트너와 함께했다. 부문별로 △PwC컨설팅 △삼일회계법인 △AT커니 △밀리만코리아 △지아계리법인 △LG CNS △아시아나 IDT 등 업계 전문가들이 모였다.

ey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