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3년 연속 英 브랜드 만족도 톱5…현지 마케팅 강화
쌍용차, 3년 연속 英 브랜드 만족도 톱5…현지 마케팅 강화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5.2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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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車 전문잡지 '2020 소비자 평가' 4위 올라
유명 스포츠 스타 후원 등 인지도 제고 박차
지난 3월 쌍용자동차의 영국 브랜드 홍보대사로 임명된 전 럭비 영국국가대표 선수이자 현재 인기 요리사로 활약 중인 필 비커리(Phil Vickery MBE). (사진=쌍용자동차)
지난 3월 쌍용자동차의 영국 브랜드 홍보대사로 임명된 전 럭비 영국국가대표 선수이자 현재 인기 요리사로 활약 중인 필 비커리(Phil Vickery MBE).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는 주요 수출시장인 영국에서 높은 소비자 브랜드 만족도를 바탕으로 현지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29일 쌍용차에 따르면 회사는 영국의 자동차 전문 매거진 ‘어니스트 존(Honest John)’이 최근 발표한 ‘2020 어니스트 존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포르쉐, BMW, 메르세데츠-벤츠 등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들을 제치고 4위에 올랐다. 이는 3년 연속 브랜드 만족도 평가 톱(Top)5에 이름을 올린 기록이다.

자동차 소유주 1만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는 전반적인 만족도는 물론 △차량신뢰성 △안락함 △연비 △실용성 △주행성능 등을 항목별로 평가했으며, 쌍용차는 렉서스, 스코다, 재규어에 이어 종합순위 4위(88.5%)에 선정됐다.

특히, 쌍용차는 신뢰성 부문에서 10점 만점 중 9.59점을 얻어 렉서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기록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자동차 브랜드’로 인정받았다.

쌍용차는 이러한 소비자 브랜드 만족도 결과를 바탕으로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판매 확대를 위해 현지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지난 3월 전 럭비 영국국가대표 선수이자 현재 인기 요리사로 활약 중인 필 비커리(Phil Vickery MBE)를 브랜드 홍보대사로 임명한 데 이어 이달 초 영국을 대표하는 승마선수 알렉스 브래그(Alex Bragg)를 후원하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힘쓰고 있다.

또, 지난달에는 노스 웨일스 소방구조국(North Wales Fire & Rescue Service)에 ‘렉스턴 스포츠’(현지명 ‘무쏘’)를 업무용 차량로 공급하는 등 공공부문과 특장차 분야에서의 시장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한편 쌍용차는 이달 중순 다운사이징 엔진과 가솔린 제품 선호도가 높은 유럽시장에 1.2리터(ℓ)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된 티볼리 G1.2T를 론칭하고, 코로나19 사태로 크게 위축된 시장 상황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