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말산업 진로직업 체험교육' 6월부터 시행…랜선 교육 병행
마사회, '말산업 진로직업 체험교육' 6월부터 시행…랜선 교육 병행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5.2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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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년차, 전문강사·특강·현장체험 등 알찬 구성으로 '호응'
5월30일부터 온라인 사전예약 접수…별도 참가비 없어
'찾아가는 말산업 진로교육' 조기 마감, 코로나19 대응 온라인 진행
학생들이 마사회의 '말산업 진로직업 체험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모습. (제공=한국마사회)
학생들이 마사회의 '말산업 진로직업 체험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모습. (제공=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이하 마사회)는 국내 유일의 말 관련 직업 특화 교육 프로그램 ‘2020 말산업 진로직업 체험교육’을 6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29일 마사회에 따르면 말산업 진로직업 체험교육은 올해로 7년차를 맞이했다. 청소년들에게 말산업 관련 직업군을 소개하고,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특화 교육 프로그램이다.

말산업 진로직업체험은 말 직업군과 말의 생태, 말의 역사와 문화 등 말 관련 특강을 통해 말산업 저변을 이해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한다. 또, 도핑검사소와 말 병원, 장제소 등 현장 견학을 통해 직업에 대한 구체적인 이해의 시간을 갖는다. 

마사회는 관련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코스별로 전문 강사의 설명뿐만 아니라 수의사·장제사 등 전문 직업인의 즉석 코칭도 곁들여 내실을 기하고 있다.

마사회의 말산업 진로직업 체험교육은 오는 6월부터 매주 화~토요일까지 하루 2회(오전 10시, 오후 1시30분) 2시간씩 진행될 예정이며, 5월30일부터 마사회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고등학생, 대학생, 학부모까지다. 별도의 참가비는 없다. 

마사회는 이와 함께 여건 상 방문이 어려운 학교나 단체를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찾아가는 말산업 진로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찾아가는 말산업 진로교육은 말산업 전문 강사들이 학교나 단체를 방문해 특강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서, 동영상과 말 관련 교재·교구 등을 최대한 활용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올해의 경우, 관련 교육 신청은 조기 마감됐다. 마사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한 학급은 물론 전 학년까지 동시 교육이 가능해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올해는 약 25회 방문교육을 계획 중이며, 일부는 특수학급과 다문화·새터민 학생들의 교육 복지 개선을 위한 방문 교육으로 시행된다.

마사회는 이달 18일 서울하늘숲초등학교에 직접 방문해 올해 첫 ‘찾아가는 말산업 진로교육’을 온라인으로 진행한 바 있다. 강사는 학교에서 특강을 진행하고 학생들은 집에서 교육을 듣는 방식의 ‘랜선 소통’으로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낙순 마사회장은 “말산업 진로직업 체험교육으로 꿈나무들에게 진로에 대한 조언과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해 교육 사각지대 없는 미래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자평하며 “올해는 코로나19로 온라인 교육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현장 만족도를 끌어 올리고,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