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물류센터 확진자 콜센터도 근무… 동료 1명 추가 확진 
쿠팡물류센터 확진자 콜센터도 근무… 동료 1명 추가 확진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5.2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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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확진. (사진=연합뉴스)
추가 확진. (사진=연합뉴스TV/연합뉴스)

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에서 근무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40대 여성이 검사를 받고도 다른 직장인 콜센터에서도 근무한 것으로 파악돼 방역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이 여성과 접촉한 동료 직원 1명이 추가 감염됐고 콜센터는 폐쇄됐다. 또 콜센터 전 직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됐다. 

28일 인천시 부평구 등에 따르면 A씨(48·여)는 지난 23일 오후 5시께 부천 쿠팡물류센터에 출근해 다음 날 오전 3시까지 근무했고 코로나19 전수 검사 대상에 포함돼 검사를 받았다. 

검사 당일인 26일 오전 9시께 부평구 부평 4동에 있는 콜센터에 출근했고 오후 2시30분부터 50분까지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서에서 검사를 받았다. 이후 오후 3시께 다시 콜센터로 복귀했고 오후 6시20분까지 근무했다. 퇴근 후에는 과일가게 등을 들러 자택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전날 A씨는 확진 판정을 받게 됐다. 

확진된 채 부천 쿠팡물류센터, 부평 콜센터에서 일을 한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검사 후 자가격리를 권고한다는 방역당국의 안내를 받았음에도 A씨는 다시 근무지로 돌아가 일을 했다는 점에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콜센터에서 A씨와 접촉한 동료 근무자 B(45·여)씨가 추가로 확진됐다"며 "해당 콜센터 직원 82명과 다른 층 근무자 5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