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커피, 브랜드 이름서 '커피' 뺀다
달콤커피, 브랜드 이름서 '커피' 뺀다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5.2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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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이상의 가치 추구 카페 소비 트렌드 반영
새 슬로건 '일상의 달콤함'…컬처테리아 가치로 확장
사업체질 개선 위해 외식 전문가 박경철 전무 영입
달콤의 새로운 브랜드 로고. (제공=달콤)
달콤의 새로운 브랜드 로고. (제공=달콤)

다날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 브랜드 달콤커피(dal.komm COFFEE)는 ‘달콤(dal.komm)’으로 브랜드 이름을 공식 변경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새롭게 문을 여는 직·가맹점은 모두 달콤 브랜드로 운영된다.

정창화 달콤 대표는 “기존 달콤커피 브랜드에서 ‘커피’를 뺀 것은 최근 카페에서 커피 이상의 가치를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초세분화되고 있는 소비자 니즈(Needs)에 맞춰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어 원두 개선과 베이커리 메뉴 확대, NPD(New Product Development) 프로세스 확립, 가맹점 타입별 지원, 문화마케팅 확대, 로봇카페 고도화 등 내실 강화로 오직 달콤에서만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카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달콤의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은 ‘daily sweetness(일상의 달콤함)’이다. 

달콤은 이에 대해 커피를 넘어 다양한 가치 경험의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는 카페 소비 트렌드에 맞게 음악과 라이프스타일, 휴식, 트렌드, 푸드테크 등 일상을 달콤하게 만드는 융복합 컬처테리아(Culture-teria)로서 카페 공간의 가치를 확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달콤은 또 사업체질 개선과 메뉴 경쟁력 제고를 위해 임원급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가를 새로 영입했다. 

달콤 프랜차이즈 사업 부문의 총괄을 맡게 된 신임 박경철 전무는 파리크라상·뚜레쥬르 등 국내 주요 프랜차이즈에서만 20년을 근무한 베테랑이다. 

박 전무는 1999년 파리크라상의 직영과 가맹사업 SV(슈퍼바이저)로 외식 프랜차이즈 경력을 시작한 후, 국내외 영업과 사업 총괄, 브랜드 경쟁력 혁신에 이르기까지 핵심사업 부서를 두루 이끌어온 현장 중심형 리더로 알려졌다.

달콤은 이번 브랜드명 변경을 계기로 △원두 리뉴얼과 베이커리 메뉴 확대 △시그니처 라인업 보강 △소형 매장 출점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베란다라이브 내실 강화 △로봇카페 서비스 고도화 등 혁신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달콤은 현재 국내 200여개의 직·가맹점과 해외 11개 매장,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로봇카페 비트(b;eat) 7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