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심플리쿡, 조리 편의성 높인 '스킨포장' 도입
GS리테일 심플리쿡, 조리 편의성 높인 '스킨포장' 도입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5.27 16: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용 면·소스 개발, 생산공정 재수립…외관 변형 최소화
심플리쿡이 스킨포장 기법을 적용해 28일 출시하는 제품 2종 중 하나인 통마늘알리오올리오.(사진=GS리테일)
심플리쿡이 스킨포장 기법을 적용해 28일 출시하는 제품 2종 중 하나인 통마늘알리오올리오.(사진=GS리테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밀키트 브랜드 심플리쿡은 이달 28일 진공 ‘스킨포장’ 기법을 적용한 냉장조리면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스킨포장은 폴리에틸렌(PE) 소재의 투명필름이 제품 내용물과 용기에 피부처럼 진공 밀착된 포장형태다. 이는 제품에 비닐이 완벽하게 밀봉돼 있어 유통과정이나 점포보관 시 흔들림으로 인한 상품의 외관 변형을 최소화한다.

소비자들은 이번 심플리쿡의 스킨포장 도입으로 제품을 전자레인지에 용기 째로 넣어 조리한 후 필름만 떼어내면 식사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심플리쿡은 스킨포장이 제품의 수분을 보존하고 식감과 풍미도 한층 강화시킨다고 강조했다.

전자레인지 조리 시에 필름이 부풀어 오르면서 가열된 증기가 대류(기체나 액체에서 물질이 이동하면서 열이 전달되는 현상)해 수분손실을 막는 효과를 내고 일반적인 포장처럼 음식물 표면이 마르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스킨포장으로 일반적인 식품 포장에서 흔히 사용되는 진공수축이나 MAP(가스치환포장) 방식에서 발생하는 제품 쏠림, 성에나 기름막 발생 등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심플리쿡은 소비자들의 취식 과정이 더욱 간편해지고 조리 편의성 향상과 포장 간소화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심플리쿡은 스킨포장 기술을 냉장면에 도입하기 위해 전용 식재료인 면과 소스를 별도로 개발하고 재료를 익히는 시간과 조리, 배치 방법을 고려해 생산 공정을 재수립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상품은 ‘심플리쿡)꾸떡꾸떡크림우동’, ‘심플리쿡)통마늘알리오올리오’ 등 2종이다.

꾸떡꾸떡크림우동은 쌀보다 비교적 나트륨이 낮고 단백질 함량이 높은 밀을 통해 별도로 개발한 전용우동면을 사용해 쫀득한 식감이 특징이다. 또 슬라이스 치즈의 고소함과 흑후추의 매콤함이 크림소스와 어우러지며 베이컨칩과 스위트콘의 식감이 더해져 조화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통마늘알리오올리오는 일반 파스타면보다 접촉면이 넓은 푸실리면을 사용했다. 푸실리면은 꼬인 부분이 쉽게 소스를 머금어 소스 배임도가 높고 탄력 있는 식감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동그란 모양의 카나디언햄과 통마늘 튀김, 블랙 올리브를 토핑해 풍미가 극대화됐다.

심플리쿡은 올해 연말까지 스킨포장 상품을 10여개로 확대하며 주력 카테고리로 육성한단 계획이다.

심플리쿡은 최근 ‘편리한 것이 곧 프리미엄’이라고 여기는 ‘편리미엄’ 트렌드에 따라 조리 방식의 편리함이 극대화되면서도 제품 고유의 맛을 더욱 깊게 느낄 수 있는 스킨포장 제품이 냉장조리면의 식(食)문화를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지수 GS리테일 심플리쿡팀 담당자는 “기존에 냉동제품이나 신선제품 위주로 운영되던 스킨포장 기술을 심플리쿡의 냉장면에 도입함에 따라 냉장 면류의 퀄리티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심플리쿡은 다양한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적용하며 업계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