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과 주요국 경제 재개 움직임이 미국 뉴욕증시를 끌어올렸다. 다우지수는 2%대 급등하며 상승 전환했고, S&P 500과 나스닥은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6일(이하 현지 시각) 뉴욕증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9.95p(2.17%) 오른 2만4995.1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6.32p(1.23%) 상승한 2991.77을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15.63p(0.17%) 상승한 9340.22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2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다우지수는 이번 주 첫 거래일에 급등세를 보이며 상승 전환했다. 지난 25일은 미국 메모리얼 데이(Meomorial Day)로, 뉴욕증시가 휴장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 상승 전환했던 S&P 500과 나스닥은 이날 상승으로,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증시에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과 주요국 경제 재개 움직임이 영향을 미친 모습이다. 다우지수와 S&P 500, 나스닥 지수 모두 장 초반에 전 거래일 대비 2% 내외 큰 폭으로 상승했다.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미국 제약업체 노바백스가 사람 대상 1단계 임상 시험을 개시했다는 소식이 전날 전해졌고, 지난주에는 바이오 기업 모더나가 백신 1차 임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밝히기 도 했다.
또,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긴급사태를 해제했고, 영국은 내달 대부분 소매업 영업을 재개할 것이라는 계획을 내놓는 등 주요국이 그동안 묶어뒀던 경제 활동을 하나 둘 풀어 나가고 있는 것도 지수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