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코로나에 이어 산림해충방제 총력전
홍천군, 코로나에 이어 산림해충방제 총력전
  • 조덕경 기자
  • 승인 2020.05.2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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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방제단 구성 방제차량 2대 긴급투입 주·야간 없이 방제
(사진=홍천군)
(사진=홍천군)

강원 홍천군이 최근 겨울철 이상고온에 따른 해충들이 극성부리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방제에 이어 산림해충과의 방제 전쟁을 벌이고 있다.

26일 홍천군에 따르면 영농철을 맞이해 산림해충(매미나방, 밤나방, 재주나방, 자나방)이 참나무, 밤나무, 떡갈나무, 뽕나무 등을 초토화시키며 야산주변 과수나무(사과, 복숭아, 배), 농작물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농가까지 출현해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홍천군은 조기대처를 위해 방제차량1대, 진화차량 1대 방제단 6명으로 구성된 긴급방제단을 가동, 지난 5월1일부터 새벽 6시부터 주·야간 없이 홍천군 관내 10개 읍·면 산림해충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홍천군은 휴일 밤·낮없이 해충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으나, 전국에서 가장 광범위한 임야와 넓은 면적의 산림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방제인원과 방제차량 등이 텃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홍천군 장전평1리 조모씨는 "농번기에 인근 야산에서의 수백마리의 송충이 같은 해충이 참나무, 떡갈나무 등을 초토화 시키고 거미줄처럼 바람에 날려 농작물을 비롯해 과수나무까지 초토화 시키며 피부병까지 발병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 홍천군 산림과 손성식 산림보호계장은 "겨울철 이상 고온현상에 따라 예년에 비해 다소 일찍 산림해충이 발생했지만 홍천군에서는 5월초부터 초기진압 방제단을 구성해 산림 인근농가부터 해충피해가 없도록 가장 극심한 지역부터 순차적으로 방제단이 각 읍면까지 순회방제하고 있다"며 "긴급방제로 인패 농가와 시민들이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