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이 다양한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해 장기적으로 중위험·중수익을 희망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DGB 똑똑 글로벌 리얼인컴 펀드'를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펀드는 글로벌 리츠 및 인프라, 미국채 ETF에 투자해 인컴수익과 자본차익을 추구한다. 미국시장에 상장돼 있는 뱅가드와 블랙록, 노던트러스트 등 대형 해외 자산운용사의 ETF 중에서 투자매력도와 시장유동성이 검증된 6~7개 정도에 주로 투자한다.

상품은 또한 경기국면 변화를 사전적으로 분석해 투자자산을 조절한다. 경기상승 초기·중기·말기·경기침체기 등 세부적으로 구분한 후, 각 국면에 따라 안전자산인 미국채와 수익추구 자산인 리츠, 인프라 ETF의 비중을 조정해 운용될 예정이다.

초기 포트폴리오는 포스트 코로나19를 대비해 미국채 ETF 비중을 50% 수준으로 하고, 리츠와 인프라 ETF의 비중을 축소한 안정형으로 구성된다. 향후 시장 상황이 변화함에 따라 리츠와 인프라 ETF 비중이 확대될 예정이다.

펀드를 운용하는 DGB자산운용은 코로나19 이후 투자자산에서 발생하는 배당수익이 하락하더라도, 저금리 상황이 지속되는 한 실물자산의 가격 반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코로나19 및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는 환경인 만큼, 경기 국면별로 인프라 및 리츠와 미국채 비중을 조절해 시장 변동성에 대비하고 안정적인 인컴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홍민영 기자

홍민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