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강사발 감염 일파만파… 학생 2명 추가 확진
학원강사발 감염 일파만파… 학생 2명 추가 확진
  • 박선하 기자
  • 승인 2020.05.2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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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인천지역에 확산하는 19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한 대형상가 내 코인노래방이 폐쇄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인천지역에 확산하는 19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한 대형상가 내 코인노래방이 폐쇄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천 학원강사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고 있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6일 미추홀구 비전프라자 건물 2층 탑코인노래방을 방문한 학생 2명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노래방은 인천 학원 강사의 제자가 지난 6일 다녀간 곳이다. 이곳에서는 현재까지 방문객 중 7명이 확진 됐다.

현재 미추홀구 보건소에는 지난 6일 이 코인노래방을 방문했다며 검체 검사를 요청한 이들이 수백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돼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다수의 업소가 입주한 이 건물에서 엘리베이터를 통해 감염이 확산했을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중대본은 "지난 6일 인천 비전프라자 탑코인노래방과 진PC방의 방문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면서 "이 외에도 6일 건물을 방문한 이들은 관할 보건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아야한다"고 당부했다.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인천 학원강사는 초기 역학조사에서 '무직'이라고 거짓말을 하는 바람에 추적이 늦어지면서, 학원 수강생과 과외생 등 중고생들이 무더기로 감염돼 물의를 빚은 바 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