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인 조주빈(24·구속기소)의 공범 '부따' 강훈(18)이 재판에 넘겨진다.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총괄팀장 유현정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는 6일 청소년성보호법상 음란물 제작·배포 등 혐의로 강군을 구속기소 한다.
강군은 '부따'라는 대화명을 사용하며 조씨를 도와 텔레그램 '박사방'의 대화방 개설·관리와 참여자들을 모집·관리를 담당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대화방을 통해 얻은 암호화폐를 현금화해 조씨에게 전달하는 등 일종의 '자금책' 역할도 수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여성 지인의 사진을 나체 사진과 합성한 이른바 '딥페이크' 사진 여러 장을 제작하고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도 받는다.
검찰은 강군을 성착취물 제작·유포 등 혐의로 먼저 기소했다. 다만 범죄단체조직 혐의 부분은 추가 수사가 필요해 이번에는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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