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당국 "안나푸르나 실종 교사 4구 모두 수습"
외교당국 "안나푸르나 실종 교사 4구 모두 수습"
  • 박선하 기자
  • 승인 2020.05.0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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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현지시간) 안나푸르나 눈사태 사고 현장에서 네팔 수색대가 한국인 실종자 시신을 옮기고 있다. (사진=사람과산 네팔 주재 기자 이용호 제공/연합뉴스)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안나푸르나 눈사태 사고 현장에서 네팔 수색대가 한국인 실종자 시신을 옮기고 있다. (사진=사람과산 네팔 주재 기자 이용호 제공/연합뉴스)

지난 1월 네팔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한국인 교사의 시신이 모두 발견됐다.

1일 외교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5분께 사고 현장을 수색하던 네팔 군경 및 주민 수색대가 시신 2구를 발견했다.

이로써 당시 눈사태로 실종된 한국 교사 4명과 일행인 네팔인 가이드 2명의 시신이 모두 발견됐다.

앞서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은 지난 1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데우랄리 산장에서 하산하던 중 네팔인 가이드 3명(다른 그룹 소속 1명 포함)과 함께 눈사태에 휩쓸려 실종됐다.

다른 그룹 소속 네팔인 가이드의 시신은 지난 2월 말 이미 발견됐고, 한국인과 동행한 네팔인의 시신은 지난 22일 발견됐다.

이어 남녀 2명의 시신은 25일, 남자 교사의 시신은 27일 각각 발견됐으며 이번에 남은 실종자 시신이 모두 확인됐다.

한편, 지난달 25일 발견된 한국인 실종 교사 2명의 시신은 네팔 수도 카트만두 티칭(Teaching) 병원 영안실에 안치됐다.

외교부는 시신 운구 여부 및 장례 절차 등 후속 조치를 유가족과 협의해 진행할 방침이다.

지난 27일 발견된 남교사 시신도 티칭병원으로 이송 중이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