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당선인 살펴보니… 유일한 6선 박병석 '최다선'
21대 국회 당선인 살펴보니… 유일한 6선 박병석 '최다선'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0.04.1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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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 13명, 중진 60명… 초선은 151명으로 전체 중 과반 넘어
4.15 총선을 이틀 앞둔 13일 오전 국회사무처가 국회 의원회관 국회의원 종합상황실에서 21대 국회의원 배지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15 총선을 이틀 앞둔 13일 오전 국회사무처가 국회 의원회관 국회의원 종합상황실에서 21대 국회의원 배지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승리로 차기 국회에 입성하는 당선인 중 경륜이 가장 높은 인사는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료를 토대로 21대 총선 당선자를 살펴보면 △6선 1명 △5선 13명 △4선 19명 △3선 41명 △재선 75명 △초선 151명이다.

박 의원은 4·15 총선에서 당선되면서 21대 국회에서 유일한 6선 원로로 등극했다. 정치권에선 5~6선을 '원로', 3~4선을 '중진'으로 통칭한다.

박 의원은 이번 선거 대전 서구갑에서 55.5%(7만4978표)의 득표율을 얻어 24년의 의회정치 활동에 나서게 됐다. 현재는 가장 유력한 차기 국회의장으로 꼽힌다.

5선 원로는 민주당 8명(김진표·변재일·이낙연·설훈·이상민·송영길·조정식·안민석 의원), 미래통합당 4명(서병수·주호영·정진석·조경태 의원)이다.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도 이번 선거에서 당선돼 5선에 올랐다.

4선은 민주당에선 김상희·김영주·우원식·노웅래·홍영표·안규백·우상호·윤호중·정성호·이인영·김태년 의원, 통합당 소속으로는 이명수·박진·권영세·김기현·홍문표 의원이다. 통합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공천)에서 배제돼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권성동·윤상현 의원도 다음 국회 진출에 성공했다. 정의당에선 심상정 의원이 홀로 지역구에 당선돼 16년의 관록을 자랑하게 됐다.

3선 중진에 성공한 당선인은 민주당 25명(이학영·인재근·전혜숙·도종환·박광온·윤후덕·유기홍·남인순·이개호·윤관석·민홍철·김경협·전해철·이원욱·박범계·한정애·서영교·김민석·이광재·정청래·김민기·박완주·홍익표·진선미·박홍근 의원), 통합당 15명(한기호·박덕흠·이채익·이종배·박대출·윤재옥·김태흠·이헌승·조해진·김도읍·장제원·하태경·유의동·김상훈·윤영석 의원)이다. 무소속 출마했던 김태호 전 경상남도 도지사도 도정 활동을 하다가 다시 의정 활동에 나서게 됐다.

'초선보다 재선이 어렵다'는 관념을 깨고 여의도에 입성한 의원은 총 75명이다. 

민주당 소속으론 이상헌·소병훈·김철민·박재호·김두관·서삼석·김교흥·김정호·김병기·유동수·신동근·맹성규·조응천·박정·어기구·이상직·김한정·정춘숙·송기헌·김성주·고용진·김종민·신정훈·기동민·김성환·송옥주·권칠승·임종성·안호영·최인호·송갑석·백혜련·김윤덕·김승남·김영호·황희·진성준·박찬대·조승래·김영진·한병도·위성곤·오영훈·박용진·강병원·전재수·강훈식·김병욱·이재정·박주민 의원이 또 한 번의 의정활동을 시작한다. 

통합당에선 이달곤·김석기·박완수·류성걸·이철규·박성중·김희국·곽상도·추경호·강기윤·윤한홍·성일종·김성원·이양수·김정재·정점식·임이자·이만희·송언석·송석준 의원이 보수진영 참패 속에서 살아남아 또 한 번 의회정치에 나선다.

무소속으론 이용호 의원이 민주당 바람을 타지 않고 진짜 실력을 보여줬고, 통합당의 비례대표 선출용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에선 정운천 의원이 당내 비례대표 후보 16번을 받아 재선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만 냈던 국민의당에서 이태규·권은희 의원이 또 한 번 의회에 입성하게 됐고, 친문(친문재인)을 표방하는 열린민주당에선 김진애 후보가 두 번째 의정 활동에 나선다.

차기 국회 초선은 151명이다. 전체 의석 300석의 과반이 넘는다.

민주당에선 오영환·이소영·김남국·장경태·고민정·이탄희·한준호·김용민·강선우·홍정민·임오경·박상혁·이정문·이원택·천준호·민병덕·윤영덕·김승원·허영·윤건영·최기상·이수진·이규민·김원이·박성준·김민철·신영대·조오섭·오기형·양향자·문정복·서동용·최종윤·김영배·서영석·홍기원·임호선·박영순·강준현·윤영찬·이용우·이장섭·이용빈·강득구·고영인·홍성국·양기대·김회재·김수흥·정태호·황운하·민형배·문진석·김주영·이형석·이성만·허종식·윤준병·송재호·주철현·소병철·정정순·정일영·이용선·이병훈·윤재갑·이해식 당선인이 민주당 바람을 타고 처음으로 금배지를 달게 됐다.

민주당이 주도한 범여권 비례대표 선출용 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에서 비례대표 후보로 이름을 올렸던 신현영·김경만·권인숙·이동주·용혜인·조정훈·윤이향·정필모·양원영·유정주·최혜영·김병주·이수진·김홍걸·양정숙·전용기·양경숙 당선인도 입법활동에 나선다.

통합당의 새 인물은 하영제·최춘식·김용판·엄태영·정찬민·강대식·김영식·김선교·안병길·유경준·권명호·박성민·양금희·윤두현·백종헌·최형두·박수영·서범수·태영호·김희곤·정동만·김승수·박형수·서일준·홍석준·유상범·이주환·구자근·윤희숙·김미애·김웅·배준영·김은혜·강민국·전봉민·김형동·황보승희·정희용·김병욱·배현진 당선인이다.

미래한국에선 윤주경·윤창현·한무경·이종성·조수진·조태용·정경희·신원식·조명희·박대수·김예지·지성호·이영·최승재·전주혜·서정숙·이용·허은아 당선인이 신입으로 국회에 들어왔다.

또 국민의당 최연숙 당선인과 열린민주 최강욱·강민정 당선인도 처음으로 여의도 활동에 나선다.

한편 대한민국의 새로운 4년을 이끌 이들의 임기는 오는 5월 30일부터 2024년 5월 29일까지다. 17일 기준 임기 개시까지는 43일 남았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