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8·19 총선 낙선… 故 정두언 의원과 3전 끝에 승리
서울 서대문을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송주범 미래통합당 후보를 꺾고 21대 국회에 입성했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김 후보는 15일 21대 국회의원 총선거(개표율 82.5%)에서 60.7%(4만7725표)로 38.2%(3만49표)를 얻은 송 후보를 꺾고, 이 지역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김 후보는 이날 개표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다.
김 후보는 앞서 17대 총선에서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서대문갑에서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이후 18대 총선에선 통합민주당 후보로 고 정두언 한나라당 후보와 겨뤘지만, 낙선했다. 19대 총선에선 민주통합당 후보로 같은 선거구에 출마했지만, 역시 정 후보와의 대결에서 졌다. 당시 김 후보는 625표 차이로 떨어졌다.
이후 20대 총선을 앞두고는 민주당 경선에서 이강래 후보를 제치고 공직선거후보자추천(공천)을 받았고, 정 후보와의 세 번째 대결에서 승리하며 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김 후보는 이번 총선 지역 공약으로 △홍제천 유진상가 복개구간 단절 산책로 연결 △홍은대교 보수·보강 △홍제초등학교 자연학습장 개선 △홍은2동 어르신 체육시설 건립 △불광·홍제천 주변 안전시설 및 보행환경 개선 △통합놀이터 확대 등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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