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장경태, 이혜훈 꺾고 동대문을 당선
[4·15 총선] 장경태, 이혜훈 꺾고 동대문을 당선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0.04.16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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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4·15 총선 공천에서 탈락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서울 동대문을 민병두 후보(왼쪽)가 지난 10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불출마를 선언하고 민주당 장경태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 왼쪽부터 민병두, 장경태 후보, 윤호중 사무총장 의원.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4·15 총선 공천에서 탈락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서울 동대문을 민병두 후보(왼쪽)가 지난 10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불출마를 선언하고 민주당 장경태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 왼쪽부터 민병두, 장경태 후보, 윤호중 사무총장 의원. (사진=연합뉴스)

서울 동대문을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이혜훈 미래통합당 후보를 꺾고 21대 국회에 입성했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개표율 99%)에 따르면 장 후보는 15일 실시한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54.6%(5만4648표) 득표율로 43.7%(4만3770표)의 지지를 받은 이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장 후보는 이날 개표 초반 강세를 보이다가 이 후보가 따라가는 양상을 보였지만, 이변은 없었다.

앞서 민주당은 이번 총선 공직선거후보자추천(공천) 과정에서 이 지역을 청년공천 지역으로 지정하고, 재선에 성공한 3선 중진 민병두 의원을 컷오프(공천배제)했다. 이후 민 의원은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지난 10일 장 후보 지지선언을 하며 물러났다. 

1983년생인 장 후보는 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과 서울특별시당 대변인, 전국청년위원장 등으로 활동한 바 있다.

장 후보는 이번 총선 공약으로 △장안동 화물터미널부지 유통시설 및 물류센터 지하화 △지상 대규모 상업·문화 등 주민편의시설 중심 복합 개발 △세종문화회관급 대규모 문화예술 공연장 설립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및 수변공원 조성 △국공립 어린이집 20개소 추가 설립 등을 내걸었다.

한편 장 후보와 맞붙었던 통합당 이 후보는 4선 중진에 실패했다. 당초 서울 서초갑에서 17·18·20대 의원으로 활동했던 이 후보는 이번 총선에 앞서 통합당에서 '컷오프' 된 후 동대문을에 추가 공천을 신청,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을 확정 지은 바 있다.

[신아일보] 석대성 기자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