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그룹, 전직원에 100만원…지역경제 소비진작 나서
금호석유화학그룹, 전직원에 100만원…지역경제 소비진작 나서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4.1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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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급 이외 모든 계열사서 '코로나19' 극복 격려금 지급
박찬구 회장 "소상공인 분들에게 작게나마 보탬 되길 희망"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사진=금호석유화학그룹)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사진=금호석유화학그룹)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그룹 전 계열사 직원을 대상으로 격려금 100만원을 지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격려금은 금호석유화학을 포함한 11개 계열사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직급이나 연차에 따른 차등 없이 지급된다. 다만, 임원급 이상은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소비가 둔화하며 지역 소상공인들이 큰 피해를 입는 상황에서 이번 격려금 지급을 결정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정부가 소비 활동의 진작을 위해 긴급재난지원금을 편성하는 등 국가 차원 지원에 따라 민간 영역에서 선제적인 자세로 위기 극복 활동에 동참한다는 입장이다.

또 이번 격려금 지급은 최근 금호석유화학 3개 노조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올해 임금협상 조정권을 사측에 위임한 것이 전 그룹 계열사로 확산하면서 사측이 모든 계열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달하는 화답의 의미이기도 하다.

직원들은 서울을 비롯해 여수, 울산, 대전, 아산 등지의 각 소속 사업장 인근 상권을 중심으로 격려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힘든 시국을 의연하게 견디고 계신 모든 소상공인 분들에게 이번 격려금이 작게나마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는 격려를 전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