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조기상환 슈팅업 ELS 출시
삼성증권, 조기상환 슈팅업 ELS 출시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04.1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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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자형·나이키형 장세 대비해 손실↓
기초자산 가격 하락시 원금 80% 보장
(사진=삼성증권)
(사진=삼성증권)

삼성증권이 최근 변동성이 높은 L자형 시장에 대응하는 '슈팅업 ELS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주가연계증권(ELS)은 직접 주식투자매매가 부담스러운 고객들이 선택하는 투자전략이다. 변동성 장세에서 주식에 직접 투자할 경우, 기초자산 가격이 하락한 만큼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삼성증권은 L자형 장세를 예측하는 투자자들을 위한 ELS 24274회를 오는 14일까지 모집한다.

상품은 가입 후 3·6·9개월 시점에 돌아오는 조기상환 평가일에, 기초자산인 삼성전자의 종가가 최초 기준가의 2% 이상만 상승하면 연 18.72% 의 수익을 지급한다.

조기상환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삼성전자의 종가가 최초 기준가보다 오를 경우 그 상승분만큼 이익이 발생한다. 기초자산의 가격이 하락했을 경우에도 상품은 최소 원금의 80%가 지급되도록 설계됐다.

또, 삼성전자 주가의 나이키형 회복을 예상하는 투자자를 위해 마련한 ELS 24275회는 가입 후 1년 뒤 기초자산인 삼성전자의 주가가 기준가격보다 상승한 경우, 상승분의 50%를 수익으로 받게 된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최초 기준가보다 하락했을 경우에는 하락분 만큼 손실이 발생하지만, 이 경우에도 최소 원금의 80%는 지급되도록 설계됐다. 

김성봉 삼성증권 상품지원담당은 "실물경제와 관련된 부정적 지표 등이 나오기 시작하면 추가적으로 시장에 변동성이 커지거나 회복기간이 길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들도 상당 수 있다"며 "이런 전망을 갖고 계신 투자자들의 경우, 손실은 일정수준으로 제한하면서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슈팅업 ELS가 적합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홍민영 기자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