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어린이집 방역물품 2차 배부 완료
용산구, 어린이집 방역물품 2차 배부 완료
  • 허인 기자
  • 승인 2020.04.0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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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일 118곳에 덴탈마스크·손소독제 등 전달
서울 용산구청 공무원이 지난 7일 어린이집에 방역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용산구)
서울 용산구청 공무원이 지난 7일 어린이집에 방역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용산구)

서울 용산구는 지난 7일과 8일 이틀 간 지역 내 어린이집 118곳에 덴탈마스크(2만1434개), 손소독제(1000개), 체온계(118개) 등 물품을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다.

상자 포장은 6일과 7일에 이뤄졌다. 성장현 구청장도 작업에 동참, 직원들을 격려했다.

구는 지난 2월부터 어린이집 118곳(국공립·법인 40곳, 민간·협동 20곳, 가정 44곳, 직장 14곳)을 포함,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 70% 가량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

어린이집은 6일 재개원될 예정이었지만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구가 다시 한 번 무기한 연기를 결정했다. 단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한 긴급보육은 허용을 한다.

4월 현재 구 긴급보육 이용 아동은 일 평균 1880명(어린이집 별 평균 16명)으로 전체 원생의 43% 수준이다.

지난달 구는 관내 모든 어린이집에 방역물품(마스크 5500개, 손소독제 500개)을 1차로 전달한 바 있다. 이달 구 추경이 통과되면 3차 지원 물품(마스크 4360개, 소독제 500개)을 추가로 구매·배부한다.

구는 또 지난달 16일부터 어린이집 소독을 이어오고 있다. 공공근로 인력 2명을 투입, 4월 말까지 작업을 모두 마친다. 같은 기간 구 육아종합지원센터 소속 안전관리요원이 어린이집 해빙기 안전점검을 병행한다.

8일 기준 구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7명(치료 중 13명·완치 4명), 자가격리자는 950명(국내 101명·해외유입 849명)이다.

성 구청장은 “어린이집에서 단 한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가급적 가정 양육을 지속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