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7%대 급등…하루 걸러 '등락 반복'
뉴욕증시, 7%대 급등…하루 걸러 '등락 반복'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04.07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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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경기 부양책 사이서 일희일비
6일(현지 시각) 다우지수(위)와 S&P 500 지수 거래 마감 현황. (자료=뉴욕증권거래소 홈페이지)
6일(현지 시각) 다우지수(위)와 S&P 500 지수 거래 마감 현황. (자료=뉴욕증권거래소 홈페이지)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7%대 급등으로 한 주를 시작했다. 뉴욕증시는 코로나19와 경기 부양책 사이에서 하루 걸러 등락을 반복하는 불안한 모습이다.

6일(이하 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27.46p(7.73%) 오른 2만2697.99에 장을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75.03p(7.03%) 상승한 2663.68에 장을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540.16p(7.33%) 상승한 7913.24에 거래를 마쳤다.

6일(현지 시각) 다우지수 일간 변동 추이. (자료=뉴욕증권거래소 홈페이지)
6일(현지 시각) 다우지수 일간 변동 추이. (자료=뉴욕증권거래소 홈페이지)

이날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1.1p(3.05%) 높은 2만1693.63으로 장을 시작했다. 이후 지속해서 상승세를 타다 장 중반에는 2만2200과 2만2300 사이에서 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장 중반을 넘어서며 다시 상승세를 타더니 막바지에 크게 치솟아 7%대 상승률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한 때 2만2783.45까지 오르기도 했다.

최근 뉴욕증시는 코로나19 사태 추이를 따라 일희일비(一喜一悲)하는 모습을 보인다.

코로나19 확산 정도와 정부의 경기부양책 사이에서 투자심리가 심하게 흔들리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실제 전주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등락을 반복하며 전체적으로 2거래일 상승하고 3거래일 하락했는데, 현지 언론은 지수가 오를 때는 경기 대책 기대감을 언급했고, 지수가 내릴 때는 코로나19 불안감을 얘기했다.

이날 다우지수 급등과 관련해서도 미국 CNBC 방송은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일부 둔화하는 흐름을 보이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보도했다.

최근 6거래일 다우지수 시간대별 지수 변동 추이. (자료=뉴욕증권거래소)
최근 6거래일 다우지수 시간대별 지수 변동 추이. (자료=뉴욕증권거래소)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