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항 서컨부두 3선석 상부 운영시설 착공
부산항 신항 서컨부두 3선석 상부 운영시설 착공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0.04.0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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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실시계획 승인, 2022년 7월 개장예정
▲부산신항 서컨부두 3선석 상부 운영시설 공사 7일 착공 (조감도제공=부산해수청)
▲부산신항 서컨부두 3선석 상부 운영시설 공사 7일 착공 (조감도제공=부산해수청)

부산항건설사무소와 부산항만공사는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신항 서컨테이너부두(5선석, 1750m)’ 중 하부 기반시설이 완료된 3선석(1050m)에 대한 ‘상부 운영시설 축조공사’ 착공식을 갖고 7일부터 공사에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신항 서컨테이너부두’는 컨테이너 선박의 대형화와 환적화물 등의 급증으로 물동량 처리에 과부하가 걸린 신항의 항만시설 부족을 해소하고자 지난 2012년 8월부터 단계적으로 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

서컨테이너부두 5선석(1750m) 중, 우선 개장 대상인 3선석(1050m)은 2453억원을 투입하여 컨테이너 장치장, 운영건물, 전기·통신·상·하수도 인입 등 상부 운영시설을 2021년 12월까지 준공하고 2022년 상반기 시험운영을 거쳐 7월 개장할 계획이다.

아울러, 나머지 2선석은 2026년 개장을 목표로 2019년 8월부터 하부공사를 차질없이 진행 중에 있다.

서컨테이너부두 3선석의 운영이 시작되면 최소한 195만TEU/년의 물동량 처리가 가능한 시설능력을 추가로 보유하게 됨으로써 선석별 혼잡도의 개선이 부산항 신항 전체 서비스 수준의 향상으로 이어져 부산항의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서컨테이너부두는 국내 최초의 한국형 완전 자동화부두로의 전환을 고려하여 컨테이너 장치장에 한정되어 있는 자동화 기능을 안벽 영역 및 안벽 크레인과 컨테이너 장치장을 연결하는 화물 이송영역까지 확대함으로써, 향후 완전 자동화부두로의 운영이 필요한 시기에 즉시 전환이 가능하도록 운영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5G·블록체인 등의 4차 산업혁명 관련기술도 운영시스템에 추가 도입함으로써 물류 스마트화 구현을 통한 항만운영 효율성 제고와 비용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항건설사무소 이철조 소장은 “부산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물동량의 적기 처리에 필수적인 항만시설을 조기에 확충할 수 있도록 부산항만공사와 적극적으로 협업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부산항을 동아시아 최첨단 물류 허브항만으로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