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부산지역 청년 취업난 극심
코로나19 사태로 부산지역 청년 취업난 극심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0.04.0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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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경쟁률도 15대1

신종 코로나19 사태로 부산 청년들의 일자리 구하기가 더욱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채용 일정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문을 닫는 업소가 늘어나면서 아르바이트 일자리마저 줄고, 대학교 개강 연기로 단기 일자리마저 구하는 청년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5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차 청년일자리사업(공적마스크 배부 지원 청년 알바)에 이어 2차 청년일자리 사업으로 긴급민생지원금 지급 업무보조 취업준비생(알바) 205명을 공모했다.

이번 2차 알바생 공모는 지난달 24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2단계 지원 대책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긴급민생지원금을 지급하는데 따른 보조사업의 일환이다.

코로나19 사태로 가게를 그만둘 수밖에 없었던 아르바이트생, 수습 기간 영업피해로 정규직 채용이 취소된 취업준비생 같은 청년들에게 단기적으로나마 경제적 도움을 주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마련된 청년일자리 사업이다.

이번 2차 청년 단기 일자리 사업은 18세부터 34세까지를 대상으로 시행한 취업연수생 공모결과 총 3122명이 지원해 1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공모에서는 21~29세가 2442명으로 78.2%를 차지하고 이어 30~34세 366명(11%), 18~20세이하 168명(5.4%)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146명은 나이 등을 파악할 수 없었다.

이에 앞서 부산시가 지난달 30일부터 약국에 배치한 공적 마스크 배분 지원 알바생 250명도 20대가 210명을 84%를 차지하고 30세 이상 21명(8.4%), 20세 이하 19명(7.6%)인 것으로 드러났다.

공적마스크 지원 알바 공모는 접수 시작 12분 만에 모집이 마감되는 등 청년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이번 긴급민생지원금 지급 업무보조 알바 신청한 3122명 중 대학 졸업 전·후의 24~29세인 구직연령 청년이 1673명으로 전체 신청자 중 54%를 차지해 대졸 취업난의 단면을 드러냈다.

앞서 약국 알바 지원 당시에도 최종선정자 250명 중 만24~29세가 58%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 바 있다.

부산시는 이번 지원자 중 적격자 2888명을 대상으로 참관인(청년신청자 4명)의 입회하에 무작위 추첨을 통해 205명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발된 ‘민생지원금’ 알바생은 6일부터 주 5일간 하루 8시간씩 두달간 구·군 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청년 공적마스크 약국 지원업무에 이어 이번에 많은 청년들이 신청했으나 한정된 예산이라 모집인원이 턱없이 부족해 아쉽다”며 “부산의 청년들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동참할 수 있도록 더 좋은 일자리 제공을 위해 더 많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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