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완치율 60% 육박…'총 완치자 6021명'
국내 코로나19 완치율 60% 육박…'총 완치자 6021명'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0.04.0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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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치율 꾸준히 상승…전문가 "치명률 상승 경계해야"
코로나19 일일 누적 격리중·격리해제자. (사진=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 일일 누적 격리중·격리해제자. (사진=중앙방역대책본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율이 연일 상승하며 60%에 육박했다.

지난달 중순부터 매일 200여명의 완치자가 나오고 있지만, 신규 확진자 수는 평균 100여명 발생한 덕분이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은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완치자는 6021명으로, 전체 누적 확진자 1만62명의 59.8%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격리치료 환자 수는 지난달 12일 7470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이날 0시 치료 중인 확진자는 3867명으로 전날 대비 112명 줄었다.

이로 인해 완치율은 지난달 15일 10.21%로 두 자릿수에 진입 △19일 22.73% △22일 32.70% △25일 40.8% △28일 50.8%로 꾸준히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완치율 증가와 치료 중 확진자 수의 감소 등을 긍정적 신호라고 평가했다. 다만 치명률이 높아지고 있어 이를 경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지난달 1일 0.4%에서 이날 1.73%까지 높어졌다.

김우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기저질환 중에서도 심혈관계 질환 환자의 치명률이 70%에 달한다"며 "관련 질환이 있는 분들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대비 86명이 발생해 누적 1만62명이 됐다. 사망자는 사망자 수는 5명 늘어 174명으로 집계됐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