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코로나19 금융지원 속도감 있게 집행할 것"
김용범 "코로나19 금융지원 속도감 있게 집행할 것"
  • 김현진 기자
  • 승인 2020.04.0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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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자금공급 채널 시중은행·기업은행 등 다양화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 (사진=기획재정부)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 (사진=기재부)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코로나19로 인해 피해가 큰 현장에서 정책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집행할 것을 약속했다.

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김 차관은 서울 은행회관에서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과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고 코로나19 등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실물경제 영향, 향후 대응방안 등을 점검했다.

김 차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대응조치 시행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함'과 '국민의 체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로 피해가 큰 소상공인들이 현장에서 지체없이 정책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 집행방안을 개선했다"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집중됐던 소상공인 자금공급 채널을 시중은행과 기업은행으로 다양화하는 등 병목현상 완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기업에 대한 신속한 지원도 약속했다. 그는 "금융시장 안정 방안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경쟁력 있는 기업이 유동성 부족으로 문을 닫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현재 정부는 단기자금시장과 회사채 시장에서의 만기도래 스케줄과 발행 상황, 금리 스프레드 추이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 차관은 "국민 경제적으로 중요한 기간산업이 이번 위기를 헤쳐 나가는 데 필요한 다양한 정책지원 방안들도 검토하고 있다"며 "이러한 정책대응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관계기관 및 업계와 협업하며 시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덧붙였다.

jhuy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