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인공지능 기반 암 진단 소프트웨어 허가
식약처, 인공지능 기반 암 진단 소프트웨어 허가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4.0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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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조직 이미지로 전립선암 유무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암 진단 소프트웨어가 허가됐다.(이미지=식품의약품안전처)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암 진단 소프트웨어가 허가됐다.(이미지=식품의약품안전처)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암 진단 소프트웨어가 허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AI 기술이 적용된 체외진단용 소프트웨어 딥바이오의 ‘DeepDx-Prostate’를 3일 허가했다고 밝혔다.

‘DeepDx-Prostate’는 전립선암 조직 이미지를 인공지능으로 학습한 소프트웨어로, 의료인의 전립선암 진단에 보조적 역할을 하는 의료기기다.

‘DeepDx-Prostate’는 임상시험에서 5년 이상의 경력의 병리과 전문의의 판독 결과 대비 98.5% 민감도(질병을 가지고 있는 대상군에서 양성으로 나오는 환자 비율), 92.9% 특이도(질병이 아닌 대상군에서 검사결과가 음성으로 나오는 환자 비율)를 보였다.

식약처는 이 소프트웨어가 염색된 조직 이미지를 분석해 전립선암 조직의 유무를 찾아내 의료인의 전립선암 진단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식약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앞으로 체외진단 기기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반 제품개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도화되는 의료기기의 신속 제품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