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코로나가 바꿀 세상 준비하자"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코로나가 바꿀 세상 준비하자"
  • 김현진 기자
  • 승인 2020.04.0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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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디지털화 속도…"변화하는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사진=교보생명)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사진=교보생명)

교보생명은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임직원 메시지를 통해 코로나19가 바꿔 놓은 대내외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고 2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증가하는 등 디지털 경제로의 급속한 전환이 이뤄지는 데 대비해 영업 프로세스 전반의 디지털화를 추구해야 한다는 메시지다.

신창재 회장은 "코로나가 종식되면 예전으로 돌아간다는 생각은 접어야 한다"며 "디지털 트렌드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은 과거의 소비 방식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며 이런 트렌드는 더욱 가속화하며 디지털 경제로의 급속한 전환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디지털을 활용한 비대면 영업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야 한다"며 "코로나가 바꿔 놓을 새로운 세상을 빨리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교보생명은 코로나19로 인한 대내외 환경변화에 따른 언택트 영업 강화를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비대면 영업을 강화하기 위한 디지털 플랫폼 구축을 비롯해 원격 화상회의를 확대하는 등의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윤열현 교보생명 사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보험영업과 자산운용에서 비교적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은 재무설계사(FP)와 임직원 모두가 애써준 결과"라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영업활동의 어려움을 덜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jhuy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