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 체류 중인 교민 205명이 1일(현지시간) 정부가 띄운 한국행 2차 전세기에 올랐다. 

앞서 정부는 1차 전세기로 교민 309명의 귀국을 돕고 남은 교민의 귀국을 위해 2차 전세기를 보냈다. 이날 두 번째로 보낸 2차 전세기가 이륙해 남은 교민 205명이 한국땅을 밟을 예정이다. 

2일 연합뉴스는 주이탈리아한국대사관과 주밀라노총영사관이 현지 유학생과 교민 등 205명을 태운 2차 전세기가 이날 밤 10시 북부 밀라노 말펜사 국제공항을 이륙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후 5시50분께 로마 피우미치노 국제공항에서 113명을 태운 전세기는 밀라노로 가 92명을 추가 탑승시킨 뒤 한국으로 향했다. 탑승객 대다수는 2, 30대의 유학생인 것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에서 이륙한 2차 전세기는 이날 오후 4시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교민들은 한국 도착 후 바로 충남 천안에 있는 임시 생활 시설로 이동해 4박5일간 두차례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모두 음성 반응이 나오면 14일간 자가격리되고 입국자 중 1명이라도 확진자가 나올 경우 전원이 14일간 시설에 격리된다.  

다만 입국장 검역에서 유증상자가 발견되면 현장에서 바이러스 검사가 진행되고 양성 반응이 나오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다. 

이날 교민이 귀국하면 이탈리아에서 1, 2차에 걸쳐 총 514명이 귀국한 셈이 된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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