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금융권, 10조원 증권시장안정펀드 조성 협약
민·관 금융권, 10조원 증권시장안정펀드 조성 협약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0.03.31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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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 기관 합작 출자…이르면 내달 초 운영
서울시 중구 은행회관. (사진=신아일보DB)
서울시 중구 은행회관. (사진=신아일보DB)

금융당국과 민간 금융권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요동치는 주식시장 안정을 위해 총 10조원 규모 증권시장안정펀드를 조성한다. 이 펀드는 필요 절차를 거쳐 이르면 다음 달 초 운영될 예정이다. 

3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산업은행, 17개 민간금융기관 및 한국증권금융은 이날 증권시장안정펀드 '다함께코리아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다함께코리아펀드 출자 규모는 총 10조원으로 정해졌다. 산은이 2조원으로 개별 기관으로는 가장 크게 출자했으며 △금융그룹 5개사 4조7000억원 △금융투자 4개사 1조5000억원 △생명보험 4개사 8500억원 △지방은행 5개사 5000억원 △손해보험 4개사 500억원 순으로 출자했다. 

한편, 펀드의 구체적인 자산운용 방식은 투자관리위원회가 마련한 공통된 투자운용방향에 따라 참여 금융기관이 자유롭게 선정한 전문가들에 의해 독립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swift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