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전일보다 1만5684명 증가하며 13만9262명으로 집계됐다고 통계사이트 ‘월드오닷컴’을 인용해 30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확진자 수는 현재 미국이 세계 최대로 이탈리아가 9만7689명, 중국이 8만1439명, 스페인이 8만31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처럼 미국의 확진자수가 폭증하는 이유는 그동안 부족했던 진단키트가 한꺼번에 보급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수 또한 전일보다 225명 증가해 총 2445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지난 26일 처음 1000명 대에 접어든 후 불과 3일만에 2배 가까운 수치가 상승했다.
2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30일로 만료되는 이동제한령을 4월 30일까지로 연장했다고 CNN 등 외신매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동제한을 잘 할수록 (코로나19)악몽이 빨리 끝날 것”이라며 “6월1일에는 미국이 회복세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화요일인 31일에 코로나19 계획들을 최종화하겠다”며 “우리가 발견한 데이터·전략 등에 관한 개요를 미국 국민들에게 모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보건책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 소장이 29일(현지 시간)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10만에서 최대 20만명이 넘을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고 CNN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앤서니 소장은 코로나19는 ‘움직이는 목표’이기 때문에 예측을 고수하고 싶지는 않다는 뜻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대응 완화 시점에 대해서는 “검사 결과를 1시간 이내 알 수 있는 ‘신속 검사 키트’가 미 전역에 얼마나 빠른 속도로 보급되는지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