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영업·리스크관리 총괄 IT시스템 구축
현대캐피탈, 영업·리스크관리 총괄 IT시스템 구축
  • 김현진 기자
  • 승인 2020.03.26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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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인 론칭…캐나다·중국 등 글로벌 플랫폼 구축 검토
(사진=현대캐피탈)
(사진=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이 미국 법인인 현대캐피탈아메리카(이하 HCA)에 영업과 리스크관리 등 업무 전반을 총괄하는 차세대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새로운 차세대시스템은 지난 2016년 현대캐피탈이 구축한 글로벌 법인들의 IT시스템을 하나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방식의 시스템을 발전시킨 것이다.

현대캐피탈은 이 시스템을 통해 기존에 분리돼 있던 자동차할부와 리스 시스템을 통합해 연계 마케팅 역량을 대폭 강화하고, 임직원들의 데이터 활용 인프라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새로운 시스템은 각 조직 간 존재하던 데이터 장벽을 허물고, 중복 데이터 문제를 크게 개선해 데이터 총량을 크게 낮출 수 있다. 또, 기존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다양한 업무를 IT시스템으로 대체해, 작업 오류 및 인건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미국의 HCA에서 글로벌 표준 IT 플랫폼이 성공적으로 론칭한 것은 '글로벌 원 컴퍼니' 전략의 시스템적 토대가 성공적으로 구축되기 시작했다는 접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며 "이번에 적용한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다양한 지역의 법인들로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HCA의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발판삼아 캐나다와 중국 법인의 글로벌 플랫폼 구축도 검토 중이다.

jhuy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