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21대 총선, 文정권 심판… 새 미래 열 기회"
황교안 "21대 총선, 文정권 심판… 새 미래 열 기회"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0.03.2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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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초경쟁 벌일 때 우린 이념정책으로 시간 허비"
21대 총선에서 서울 종로구에 출마하는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24일 오후 종로구 가회동 한옥마을에서 전통 한옥 규제 관련 공약 발표를 골목길을 내려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1대 총선에서 서울 종로구에 출마하는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24일 오후 종로구 가회동 한옥마을에서 전통 한옥 규제 관련 공약 발표를 골목길을 내려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25일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대해 "이념과 진영에 매몰돼 있는 문재인 정권과 친문 세력을 심판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 기회"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선진국들이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초경쟁을 벌일 때도 우린 시대 흐름에 맞지 않는 이념정책으로 시간과 자원을 허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또 "국가 재건 수준의 대수술·대전환이 필요하다"며 "우한 코로나라는 흙먼지가 처치고 나면 문재인 정부가 망쳐놓은 황량한 경제 생태계가 그 몰골을 드러낼 것"이라고 부각하기도 했다.

황 대표는 이날 △경제 재건 △민주주의 재건 △외교·안보 재건을 제시했다.

먼저 "지금은 소득주도성장을 필두로 한 사회주의 경제실험을 할 때가 아니다"라며 "규제혁신과 경제대전환을 통해 경제 구조를 4차산업시대에 걸맞게 혁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주의 재건에 대해선 "지난 3년 적폐청산이란 이름으로 정치 보복이 자행 됐다"며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강한 야당이 절실하다. 2020년에 어울리는 선진 국가 시스템을 만들어 민주주의를 되살리겠다"고 말했다.

외교·안보와 관련해선 "우리 상황은 한마디로 고립무원·사면초가 상황"이라며 "정권의 이익에 따른 원칙없는 외교와 오락가락 외교, 굴종적 외교가 원인이다. 국익을 최우선으로 정권이 바뀌어도 흔들림 없는 외교·안보 정책을 자리 잡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브레이크(제동) 없는 이념정권의 폭주는 결국 부패와 실패라는 사고로 귀결된다"며 "이번 총선의 승리를 통해 위기극복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득했다.

그러면서 "고질적 한국병을 고치고 힘차게 재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