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투자중개업 예비인가 획득
토스, 투자중개업 예비인가 획득
  • 김현진 기자
  • 승인 2020.03.1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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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전문 증권사 목표…하반기 중 본격 영업 개시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18일 증권업 추진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 토스준비법인이 금융위원회로부터 투자중개업 예비인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토스준비법인은 앞으로 수개월 동안 인력과 물적 설비 확충 및 안정적 운영을 위한 관리체계 구축 등을 통해 본인가를 획득하고, 올 하반기 중 본격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후 오프라인 지점이 없는 모바일 전문 증권사로 출범하고 국내주식 중개 서비스를 먼저 선보인 후, 해외주식 중개 및 집합투자증권(펀드) 판매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토스준비법인은 새로운 모바일 전문 증권사를 설립해 기존 모바일 주식거래에서 투자자들이 불편을 느꼈던 고객 경험(UX)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고객 친화적인 투자정보 서비스를 통한 차별화된 투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박재민 토스준비법인 대표는 "국내 주식투자 인구는 오랜 기간 성인 인구의 13%인 500만명 수준에 정체돼 있고, 특히 20~30대 투자자 비중은 25%에 불과해 미국 등 선진 금융 시장과 격차가 큰 상황"이라며 "그동안 투자 제휴 서비스를 운영하며 발견한 기존 업계의 문제들을 개선해,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고객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증권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jhuy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