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에티오피아 대사 ‘일본통’ 김철호 교체…日언론 관심↑
북한, 에티오피아 대사 ‘일본통’ 김철호 교체…日언론 관심↑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0.03.1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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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무성 아시아국 일본과장과 아시아국 부국장 등 역임
2006년 2월 중국서 진행된 북일 국교정상화 회담 참여
김철호 전 에티오피아 대사가 지난 2006년 2월5일 중국 베이징 차이나월드호텔에서 일본측 대표와 납치문제를 논의하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철호 전 에티오피아 대사가 지난 2006년 2월5일 중국 베이징 차이나월드호텔에서 일본측 대표와 납치문제를 논의하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에티오피아 대사를 김철호에서 심동국으로 교체하자 일본 언론이 큰 관심을 보였다.

지난 16일 북한의 주에티오피아 대사가 ‘일본통’으로 알려진 김철호에서 심동국으로 교체되자 과거 대일외교를 담당했던 김 전 대사가 북한으로 돌아가 재차 북일 교섭에 참여할지 주목된다고 17일 연합뉴스가 교도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은 주에티오피아 대사 김철호를 교체하고 심동국이 부임했다고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알렸다. 

김 전 대사가 북일 외교에 참여한 것은 2006년 2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북일 국교정상화 회담과 2007년 9월 6자회담 북일 국교정상화 실무그룹 제 2차 회의에서다. 

한편, 김 전 대사는 외무성 아시아국 일본과장 및 아시아국 부국장을 역임했고 2004년부터 에티오피아 대사에 부임했다. 

이같은 이력이 조명되며 김 전 대사가 북한으로 돌아갈 경우 재차 북일외교에 참여할지 일본 언론이 주목하고 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