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트럼프 여행조치 완화 가능성 시사 고무적"
외교부 "트럼프 여행조치 완화 가능성 시사 고무적"
  • 박선하 기자
  • 승인 2020.03.1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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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로 인한 한국에 대한 여행제한 조치를 완화할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12일 "(여행금지국에) 단순히 한국이 포함되지 않은 데 더해 상황이 진전되면 기존에 부과했던 제한들이 제거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는 게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우리 입장에서는 굉장히 반가운 일이긴 하지만 미국 입장은 '모든 가능한 조치를 검토한다'는 것"이라며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잘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너무 지나친 낙관보다는 계속 주의하면서 방역노력을 강화하고 국제적 동향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에서  "한국과 중국의 상황이 개선되는 것에 따라 우리는 조기 개방 가능성을 위해 현재 시행 중인 (여행) 제한과 경보를 재평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