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올해 공동주택용지 394만㎡ 공급 '작년 比 17% 증가'
LH, 올해 공동주택용지 394만㎡ 공급 '작년 比 17% 증가'
  • 김현진 기자
  • 승인 2020.03.1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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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물량 중 78% '수도권 집중'…코로나 피해 유튜브로 설명회
올해 LH 공동주택용지 공급계획(단위:만㎡). (자료=LH)
올해 LH 공동주택용지 공급계획(단위:만㎡). (자료=LH)

LH가 올해 394만㎡ 규모 공동주택용지를 공급한다. 이는 작년 공급 물량 대비 17% 많은 것으로, 전체 물량 중 78%가 수도권에 집중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11일 LH청약센터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0년 공동주택용지 공급계획 설명회'를 열었다.

LH가 올해 공급하는 공동주택용지는 394만㎡로 지난해 337만㎡ 대비 17% 증가한 규모다. 이 중 281만㎡는 추첨 또는 입찰방식을 통해 매각할 계획이며, 나머지 113만㎡는 사업다각화 및 설계 공모 방식으로 공급한다. 주택개발리츠 등 사업다각화 방식은 LH가 사업 주체에 참여해 공동주택용지를 매각하고 건설업체는 LH와 공동으로 사업에 직접 참여하거나 시공사로 참여하는 구조다.

설계 공모 방식 공급 면적 중 64만㎡는 올해 신규 공모를 추진할 예정이며, 49㎡에 대해서는 지난해 공모를 통해 이미 공급대상자를 확정한 상태다. LH는 올해 설계 공모 방식의 매각을 통해 건설업체 간 공정한 경쟁과 우수한 주택 설계를 유도하고 이를 바탕으로 도시 경관을 고려한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주택 공급을 이끌어 갈 계획이다.

지역별 공급 물량을 보면 수도권이 307만㎡로 전체 물량의 78%를 차지하고, 지방권은 87만㎡로 22% 수준이다.

이상기 LH 판매기획처장은 "이번 온라인 설명회를 통해 공개되는 LH 공동주택용지가 건설업체들의 연간 사업계획 수립과 사업물량 확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매년 공동주택용지 공급물량과 시기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공동주택용지 공급계획 설명회를 열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고객 안전을 위해 현장설명회 대신 관련 동영상을 제작해 게시하는 방식의 온라인 설명회로 대체해 진행했다.

jhuy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