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대구·경북지역 소방공무원 지원 나선다
KB손보, 대구·경북지역 소방공무원 지원 나선다
  • 김현진 기자
  • 승인 2020.03.0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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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노력 동참…'심신안정실' 설치 지원

KB손해보험이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의심·확진자 이송 업무를 전담하는 119구급대원을 위한 '심신안정실' 설치 지원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그룹비상경영위원회'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전사적 지원 방안의 하나로 결정됐다. 윤종규 회장은 코로나19를 조속히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각 계열사별 특성에 맞는 지원책 마련과 동참을 당부한 바 있다.

이에 KB손보는 코로나19로 인한 긴급 이송 최전선에서 있는 119구급대원들을 지원하기 위해 '소방공무원 심신안정실 설치 지원사업'을 대구·경북지역에 있는 119안전센터에 우선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또, 119구급대원과 방역 관계자들을 위해 피로회복제와 개인 위생용품 등으로 구성된 '응원키트' 500개를 임직원들이 직접 제작해 대구소방안전본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착한 임대인 운동'에도 동참한다. KB손보가 소유한 대구·경북지역 빌딩에 입주한 영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이달 임대료 전액을 면제해 주기로 했다.

KB손보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에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작은 마음이라도 보낼 수 있어 기쁘다"며 "하루빨리 국민 모두가 마스크를 벗고 함께 웃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huy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