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코로나19 확산 방지 '총력 대응'
서울교통공사, 코로나19 확산 방지 '총력 대응'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02.2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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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내부 방역 주 2회로 확대 등
서울교통공사 열차 내부 방역 모습. (사진=서울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 열차 내부 방역 모습. (사진=서울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가 국가 전염병 위기단계 '심각' 단계에 맞춰 코로나19 지역사회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기존 '경계' 단계에서 주 1회 실시하던 지하철 역사 내부 방역을 주 2회로 늘렸다. 특히 화장실 방역은 하루 1회에서 2회로 늘렸고, 1회용 교통카드 세척도 5일 1회에서 1일 1회로 확대했다.

전동차 내 방역소독도 대폭 강화했다. 기지 입고 시 진행했던 손잡이 소독을 전동차 회차 시마다 실시하고, 주 2회 실시하던 의자 옆 안전봉과 객실 내 분무 소독도 회차 시마다 실시한다.

방역을 위해 추가 기간제 인력을 뽑고 방역 장비도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확진자가 지하철을 이용했다는 사실이 밝혀졌을 때에 대비한 방안도 마련했다.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 질병관리과가 확진자 이동 경로를 공개하면, 이를 바탕으로 해당 확진자가 이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전동차와 지하철 역사에 특별 방역소독을 추가 시행한다.

확진자가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열차와 그 앞뒤로 운행된 전동차들의 객실 손잡이와 안전봉을 포함해 내부 전체를 소독한다.

최정균 서울교통공사 사장직무대행은 "하루 750만 승객이 탑승하는 서울 지하철의 위생과 안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