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2공장 근로자 1명 '코로나19' 확진…전면 가동 중단
현대차 울산2공장 근로자 1명 '코로나19' 확진…전면 가동 중단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2.2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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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접 접촉자 파악 중…일부 직원 검사받도록 지시
28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마스크를 쓰고 퇴근하는 1조 근무자들. (사진=연합뉴스)
28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마스크를 쓰고 퇴근하는 1조 근무자들. (사진=연합뉴스)

현대자동차는 울산2공장에서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해당 공장의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울산2공장에서는 ‘GV80’, ‘팰리세이드’ 모델을 생산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대차 울산2공장 도장부에서 근무하는 남성 근로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울산2공장 도장부는 평소 약 300명이 근무한다. 울산2공장 전체 근로자는 오전·오후 근무조를 모두 합해 약 4000명이다.

현대차는 이번에 확진자가 나오면서 울산2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현재 확진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다른 근로자를 파악하고 있으며, 일부 근로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2공장 근무자는 모두 차례로 퇴근했다. 2공장을 제외한 나머지 1·3·4·5공장과 사무직 근로자들에게는 정해진 작업 위치에 있을 것을 통보한 상황이다.

한편 울산에서는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나온 바 있다.

현대차는 코로나19 사태가 지속하면서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출퇴근하는 모든 직원들과 공장을 오가는 부품 수송차량 운전기사 등을 대상으로 체온을 측정해 왔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