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성세병원 간호사 포함 3명 '코로나19' 확진…신천지 무관
대전시, 성세병원 간호사 포함 3명 '코로나19' 확진…신천지 무관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0.02.2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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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대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추가돼 총 확진자가 6명으로 늘었다. 특히, 성세병원에서 근무한 간호사가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병원은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

26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성세병원 간호사 1명과 산림기술연구원 소속 연구원 1명, 대전도시철도 월평역 역무원 1명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시와 보건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이들의 동선을 파악 중이며, 4번째 확진자인 간호사가 근무한 성세병원 내 입원환자 23명과 의료진 16명 등 39명을 집단 격리했다.

5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산림기술연구원 소속 연구원은 유성구에 거주하는 33세 남성이다. 이 남성은 확진 판정을 받고 충남대학교병원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 입원 격리됐다

6번째 대전도시 철도 월평역 역무원으로, 대덕구에 거주하는 39세 여성이다. 다만, 해당 여성은 내부 근무자로 시민들과 직접 접촉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5번째 확진자와 6번째 확진자는 각각 경북 성주와 대구를 경유했지만 신천지교회와의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4번째 확진자 역시 신천지 교회와의 관련성은 부인했으며, 신천지 대전교회도 이들이 교인이 아니라고 확인해 준 것으로 전한다.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허태정 시장은 “시민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코로나19의 지역확산을 방지하게 위해 다중집합시설 등에 대한 방역과 신천지교회 관련 여부 등을 집중관리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시는 이날부터 이틀간 신천지 대응(TF)팀을 꾸려 신천지 교인에 대한 전수조사에 돌입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