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코로나19 확진자 12명 추가… 한마음병원 다시 폐쇄
경남 코로나19 확진자 12명 추가… 한마음병원 다시 폐쇄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2.2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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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창원병원 또 폐쇄. (사진=연합뉴스)
한마음창원병원 또 폐쇄. (사진=연합뉴스)

경남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2명이 추가됐다. 

26일 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창원 7명, 거제 1명, 거창 3명, 창녕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번에는 거창과 창녕에서 추가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추가 확진자 12명 중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해 확진 판정을 받은 이는 1명이고, 대구를 방문해 확진 판정을 받은 이는 6명이다. 나머지는 경북 안동 확진자가 접촉한 거창 침례교회 신도들이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38명이 됐다.

이날 추가된 27번째 확진자는 거제에 사는 여성(21세)으로 대구 확진자와 접촉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고, 28번째 확진자는 창원에 사는 여성(22세)으로 역시 대구 확진자와 접촉한 뒤 확진됐다. 29번째 확진자는 창원에 사는 남성(16세)으로 5번째 확진자(한마음창원병원 간호사)의 둘째 아들이었다.

30번째 확진자는 창원 거주 남성(21세)으로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를 다녀왔고 31번부터 33번째 확진자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25번째 확진자(48세)의 가족이었다.

34번(20세), 35번(45세), 36번째(66세) 확진자는 거창 거주 여성들로 거창 침례교회에서 경북 안동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데 따라 확진 판정을 받게 됐다.

37번째 확진자(53세)는 한마음창원병원 간호사로 5번째 확진자였던 같은 병원 간호사(47)와 접촉한 뒤 자가격리 중이었다. 38번째 확진자는 창녕 거주 여성(59세)으로 남편이 신천지 교인과 접촉한 영향으로 확진 판정을 받게 됐다.

방역당국은 지난 22일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2명이 한마음창원병원(의사 1명, 간호사 1명)에서 나오자 폐쇄했다. 이후 방역을 거쳐 25일 재개원했다. 하지만 이날 한마음창원병원에서 간호사 1명 등 추가 확진자가 나오자 하루 만에 다시 폐쇄 조치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