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편의점, 휴점 가맹점 신선식품 폐기 지원
3대 편의점, 휴점 가맹점 신선식품 폐기 지원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2.2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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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생활자금 등 본사차원 추가 기금편성
GS25와 CU,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본사가 가맹점주들의 어려움 극복에 도움을 주고자 휴업 점포 대상 식품 폐기 지원 등의 정책을 내놓고 있다.(사진=GS리테일)
GS25와 CU,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본사가 가맹점주들의 어려움 극복에 도움을 주고자 휴업 점포 대상 식품 폐기 지원 등의 정책을 내놓고 있다.(사진=GS리테일)

GS25·CU·세븐일레븐 등 국내 3대 편의점 본사는 코로나19가 지속 확산되면서 휴점·휴업한 가맹점 등에 대한 신선식품 폐기 지원에 나섰다.

최근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늘고 이들의 동선에 포함된 시설·점포 등이 잇달아 폐쇄되는 등 정상적인 영업이 불가능한 데 따른 결정이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25·CU·세븐일레븐 등 3개사는 가맹점주(경영주) 지원 정책을 마련했다.

GS25는 특별 예산을 긴급 편성했으며 이를 휴업 점포의 신선식품 폐기 지원에 투입하고 있다. 또 긴급 판촉 예산을 확보, 휴업 점포만을 위한 단독 행사를 위해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GS25는 대구·경북 지역 약 1300개 점포에 마스크와 손소독 티슈 등 위생용품키트를 무상 지원했고, 영업관리 직원들에게도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지급했다. 또 확진자와 의심자 방문이 예상된 점포에 대한 방역도 본사 차원에서 실시하고 있다.

CU는 본사 부담으로 확진자가 방문한 점포나 의심자가 다수 방문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점포에 대해 전문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방역한 점포에 대해선 보건소 방역지침에 따라 24시간 휴업을 진행하고 있다.

CU는 휴업 점포의 간편식품 대상 지원 제도와 별개로 휴업 당일과 다음날 판매되지 않은 상품의 폐기를 지원한다. 아울러 전국 모든 점포에 손세정제도 지원했다. 특히 CU는 가맹점주 대상으로 생활안정자금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세븐일레븐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휴점한 점포를 대상으로 푸드상품에 대한 100% 폐기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구·경북 지역 점포를 대상으로는 폐기 지원을 추가 확대하고 마스크도 우선 공급할 방침이다.

세븐일레븐은 확진환자 방문 점포에 대해 경영주 요청 시 영업시간을 조정하거나 휴점을 진행 중이며, 본사 부담의 방역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 세븐일레븐은 전국 점포에 손세정제를 무상 지급하고 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