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올해 첫 포문은 ‘LG Q51’…중저가·실속형 강조
LG전자, 올해 첫 포문은 ‘LG Q51’…중저가·실속형 강조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02.2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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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가 30만원대…6.5인치 대화면에 전후면 4개 카메라 갖춰
‘코로나19’에 밀린 프리미엄 라인업 올해 상반기 중 선보여
(이미지=LG전자)
(이미지=LG전자)

신종코로나(코로나19) 여파로 신형 단말기 공개를 늦췄던 LG전자가 실속형 기기로 올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첫 포문을 연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업은 상반기 중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2월26일부터 실속형 스마트폰 ‘LG Q51’을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Q51은 출고가 31만9000원의 실속형 기기로, 6.5인치 크기 풀비전(FullVision) 디스플레이와 전면 카메라 영역에 물방울 모양 디자인을 적용했다.

Q51은 또 실속형이지만, 전면에 1300만 화소의 고화질 카메라, 후면에는 각각 1300만, 500만, 200만 화소 표준, 초광각, 심도 등 총 4개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후면 트리플 카메라는 다양한 화각을 촬영할 수 있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군에만 적용되던 최대 7.1채널 ‘DTS:X’ 입체음향 기능과 스테레오 스피커가 적용됐고, 미국 국방부 군사표준규격인 ‘밀리터리 스펙’도 통과해 내구성을 입증했다. 이 외 LG페이를 비롯해 구글 어시스턴트 등 다양한 편의기종도 갖췄다.

신재혁 LG전자 모바일마케팅담당은 “대화면 디스플레이, 멀티 카메라 등 경쟁력 있는 실속형 제품을 지속 출시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 Q51은 LG전자가 올해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스마트폰이다. 앞서 LG전자는 글로벌 모바일 최대 전시회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20’에서 자사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60 ThinQ’(V60)와 다양한 실속형 단말기를 공개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전시회 참가를 전격 취소했다.

LG전자는 이후 이달 초 후면 카메라 4개를 장착한 실속형 스마트폰 3종을 공개하면서, 2분기부터 중남미와 유럽시장에 순차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LG전자는 V60을 각 국에서 지역별로 공개하고, 실속형 단말기와 함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국내 출시될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아직 브랜드를 확정하지 못했지만, 올 상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V60은 해외 출시 모델”이라며 “국내 시장용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브랜드를 확정짓지 못했고, 상반기 중 출시 예정”이라고 말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