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어르신들의 행복한 삶 위해 복지서비스 확대
관악구, 어르신들의 행복한 삶 위해 복지서비스 확대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0.02.2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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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 운영비·일자리 확대 등 총 41억원 예산 증액
(사진=관악구)
서울 관악구가 ‘2020년 노인복지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관악구)

서울 관악구가 어르신의 행복한 삶과 사회참여 기회 확대를 위한 ‘2020년 노인복지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구는 전체인구의 약 14.6%를 차지하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목표로, 경로당 운영 활성화(4억원), 어르신 맞춤형 일자리 창출(17억원), 노인회관 건립기금(20억원) 등 지난해 보다 총 41억 원의 예산을 확대 편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어르신의 행복공간인 경로당을 보다 쾌적하고 활기차게 만들기 위해 관내 모든 경로당에 식비, 프로그램 운영비 등의 명목으로 지원하는 경로당 운영비를 월 2만원 늘린다.

오래된 물품 구입이나 노후시설 개·보수를 위한 예산도 지난해 대비 1억7000만원 증액해, 총 3억4000만원을 지원한다.

3월에는 113개 전 경로당에 안마의자 1대씩을 지원해 보다 편히 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깨끗한 경로당 환경을 만드는 ‘경로당 청소도우미’는 지난해보다 83명을 늘려 총 133명의 도우미가 각 경로당에서 활동한다.

단순 쉼터가 아닌 활기 띤 여가공간을 만들기 위해서 생활체조, 노래교실 등 각 경로당에서 운영 중인 다양한 프로그램의 평균 운영횟수를 평균 주 1~2회에서 주 2~3회로 확대할 방침이다.

향후 노인회관 건립에 활용될 노인회관건립 기금은 올해 20억원을 추가 적립해 지금까지 약 40억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100세 시대를 맞아,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어르신의 삶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어르신을 섬기는 낮은 자세로 의견 하나하나에 귀 기울여 어르신 복지증진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