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코로나19에 따른 혈액수급난 해소 위한 ‘사랑의 헌혈’ 진행
서울시의회, 코로나19에 따른 혈액수급난 해소 위한 ‘사랑의 헌혈’ 진행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0.02.2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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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본관 건물 앞, 서울시의원 및 사무처 직원 등 30여 명 헌혈
신원철 의장 “국가적인 혈액 수급 위기를 극복하고자 자발적으로 긴급 헌혈 참여”
서울시의회 모 의원이 현혈하고 있는 모습.(사진=서울시의회)
서울시의회 모 의원이 현혈하고 있는 모습.(사진=서울시의회)

서울시의회는 지난 24일 시의회 본관 건물 앞에서 대한적십자회 헌혈 버스를 이용해 긴급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코로나19에 따른 혈액수급난 해소를 위해, 이광성, 오현정, 이태성, 박순규, 신정호, 채유미, 권수정의원 등 서울시의원 7명과 시의회사무처 직원 20여 명이 참여했다.

2월은 겨울방학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혈액 보유량이 감소하는 시기인데,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한 단체 헌혈 취소 및 개인 헌혈 감소에 따라 혈액수급이 큰 폭으로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상황이 지속될 경우, 의료 현장에서 진료 차질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서울시의회는 긴급 헌혈에 동참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서울시의회와 대한적십자회는 채혈시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등으로 개인위생을 강화하고 채혈 버스 소독 작업에도 만전을 기함으로써 참여자 모두가 안심하고 헌혈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은 “국가적인 혈액 수급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서울시의원들과 사무처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긴급 헌혈에 참여하게 됐다”라고 밝히고 “코로나19 등 국내외 상황이 어려운 때일수록 서울시의회가 변함없이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시민의 불안을 덜고 지역사회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