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기업 직접금융 조달액으로 볼 수 있는 주식과 회사채 총 발행실적이 11조2056억원으로, 전월 대비 18.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공개와 유상증자 실적은 줄었지만 일반회사채가 전월 대비 2조4197억원 추가 발행돼 550% 늘어나면서 전체 발행량이 늘어났다.
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1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총 발행실적은 총 121조5886억원(CP 27조5995억원·단기사채 93조9891억원)으로 전월 대비 11조914억원 감소했다.
지난달 공모를 통해 발행된 기업 주식과 회사채 총 발행 실적은 11조2056억원으로 전월 9조4593억원 대비 1조7463억원 올라 전월 대비 18.5%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주식 발행 규모는 4건 477억원으로 전월 22건 7211억원 대비 6734억원(93.4%) 감소했다.
기업공개(IPO)는 2건 210억원으로 전월 14건 2415억원 대비 2205억원 줄었으며, 유상증자는 2건 267억원으로 전월 8건 4796억원 대비 4529억원 감소했다.
반면, 회사채 발행규모는 11조1579억원으로 전월 8조7382억원 대비 2조4197억원 증가해 27.7% 올랐다.
특히, 일반회사채의 경우 35건이 발행돼 3조2110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월 10건 발행 4940억원 대비 2조7170억원(550.0%) 늘어난 수준이다.
금융채도 173건, 7조5090억원 발행돼 전월 6조8423억원 대비 6667억원(9.7%) 증가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29건 4379억원으로 전월 87건 1조4019억원 대비 9640억원(68.8%) 감소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