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이트, 연세대와 바이오 시뮬레이터 연구로 맞손
이에이트, 연세대와 바이오 시뮬레이터 연구로 맞손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02.2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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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명재민 연세대학교 공과대학장과 김진현 이에이트 대표.(이미지=이에이트)
(왼쪽부터) 명재민 연세대학교 공과대학장과 김진현 이에이트 대표.(이미지=이에이트)

이에이트는 지난 21일 연세대 공과대학과 LBM(Lattice Boltzmann Method) 기반의 바이오 시뮬레이터 공동 연구에 대한 산학협력(MOU)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엔 김진현 이에이트 대표와 명재민 연세대학교 공과대학장 등이 참석했다.

양 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바이오 시뮬레이터 실용화를 위한 상호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전산유체역학(Computational Fluid Dynamics, CFD) 소프트웨어인 NFLOW의 공급과 교육과정 활용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에도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양 기관이 공동 개발할 예정인 LBM 기반의 바이오 시뮬레이터는 전산유체역학(CFD) 시뮬레이션을 통해 혈관의 협착 부위를 판별하고 협착 부위에 대한 시술 여부를 높은 정확도로 판단해주는 소프트웨어다. 현재는 심혈관 분야 적용을 위한 개발이 진행 중이며, 앞으로 다양한 혈류 시뮬레이션 분야에도 적용 가능하다. 

이에이트는 연세대학교와 기술 교류, 공동 연구 개발을 통해 정확도 높은 의료 데이터를 단시간에 확보하고, 의료 현장 적용을 통한 피드백을 반영해 올해 하반기 중 바이오 시뮬레이터를 출시한다는 목표다. 또 해외 진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김진현 이에이트 대표는 “NFLOW LBM은 기존 유체역학 시뮬레이터의 한계를 넘어 미시적인 스케일에서도 유체 움직임을 기술할 수 있다”며 “바이오 분야 뿐 아니라 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솔루션”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다 년 간의 관련 분야 연구를 통해 축적된 연세대학교의 노하우에 이에이트의 기술력이 결합돼 매우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