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임준 시장 "가용 모든 자원 동원해 총력 대응할 것"
전북 군산시가 시민의 건강을 위해 코로나 19‘심각’단계 격상에 따라 안전위기 대응을 강화하고 나섰다.
24일 강임준 시장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대구에서 코로나 19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시민들의 불안과 혼란이 더욱 가중되어가고 있을 것”이라며“지금껏 해왔던 것처럼 시민여러분들의 침착하고 현명한 협조가 절실한 때”라고 당부했다.
강 시장은 “코로나 19 확산을 막을 고비는 향후 일주일에서 열흘정도”라며 “감염전파를 차단하고 지역 내 소멸을 위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해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을 다녀온 시민들은 반드시 보건소에 자진 신고해 달라는 말과 함께 해외 방문 이력이나 확진자와의 이동 동선만을 따지는 것은 의미가 없을 것”이라며 “나와 내 가족, 이웃을 위해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산시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중심으로 군산의료원, 동군산병원 등 의료 단체와 협조를 통해 24시간 비상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산시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전국으로의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군산시는 지역 내 확산 방지를 위해 한층 강화된 예방 대응 강도를 높이고 있다.
군산시는 각 읍면동 주민자치 프로그램 및 경로당 운영을 상황 진성시까지 일시 중단하고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의 집단 모임․행사 등으로 인한 감염증 전파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등 각종 행사를 취소해 줄 것을 강력히 유도하고 있다.
또한 감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과 감염확대를 방지하고자 군산시 경로당517개소를 임시 폐쇄하고 읍면동 경로당에 대해서 자체 살균 소독을 철저히 실시하고, 감염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예찰활동을 강화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종교단체를 통한 감염증 확산 위험성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전 읍면동 관내 종교단체 367개소에 대한 점검을 완료하고, 종교 활동 시 마스크 착용을 독려하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꼭 필요한 수칙의 내용을 담은 전단지 12만장, 포스터 5천장을 제작해 관과소 읍면동에 배포하고, 현수막 2백여 장을 제작하여 시 전역에 게첨을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전 시민이 코로나19의 확산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철통경비 체계 구축을 위해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외지 방문이나 행사․집회 등은 취소 또는 연기할 것을 거듭 당부 드리며 시에서도 심각 수준에 맞는 자세로 감염증 확산을 위한 빈틈없는 대응책을 마련해 군산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에서는 2020년도 2월 중 대구․경북지역에 다녀오신 분이나 다녀오신 분과 접촉하신 분들에게 본인과 가족, 이웃의 건강을 위해 외출을 자제하고 보건소로 연락해줄 것을 홍보하고 있다.
[신아일보] 군산/이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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