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합시다"…LG전자, 협력사 자금·마스크 지원
"코로나19 극복합시다"…LG전자, 협력사 자금·마스크 지원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02.2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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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간담회서 강화된 상생방안 발표, 컨설팅·구매물량 등 협력 강화

LG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위해 자금지원을 비롯한 구매물량 보장 등의 상생협력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날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협력사 유양디앤유에서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기존보다 더 강화된 상생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LG전자는 ‘코로나19’가 협력사의 원재료 수급과 조업에 미치는 영향을 수시로 확인하며 마스크 공급, 항공 운송비 등을 지원해왔다.

LG전자는 우선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해외에 있는 협력사들이 국내로 돌아오거나 국내 생산을 확대할 경우, 생산성 향상을 위한 컨설팅, 무이자 자금, 구매물량 보장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자금 운영이 어려운 협력사에겐 무이자 혹은 저금리 대출을 우선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지난해 400억원 규모였던 무이자 자금을 올해 550억원으로 확대한다. 자금 지원일정도 작년보다 4개월 앞당겨 이달 내에 진행하고, 협력사가 설비 투자, 부품 개발 등을 차질 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협력사 상생협력 강화를 위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컨설팅 지원 △무이자 자금 지원 △신기술·신공법을 적용한 부품 개발 지원 △무료 교육 지원 등 상생협력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쳐오고 있다.

이시용 LG전자 구매경영센터장은 “협력사가 안정된 경영을 바탕으로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상생의 핵심”이라며 “협력사가 최고 수준의 제조 역량을 확보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엔 진홍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 이시용 LG전자 구매경영센터장, LG전자 주요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