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성모병원서 이송요원 1명 ‘코로나19’ 1차 양성
서울 은평성모병원서 이송요원 1명 ‘코로나19’ 1차 양성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0.02.2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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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측 환자들에게 안내문자…최종 검사결과 오늘 나올 듯
'이송요원 1차 양성 반응' 은평성모병원 임시휴진. 21일 오전 환자이송요원 중 1명이 '코로나19' 1차 양성 판정을 받은 서울 은평성모병원에 임시 휴진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송요원 1차 양성 반응' 은평성모병원 임시휴진. 21일 오전 환자이송요원 중 1명이 '코로나19' 1차 양성 판정을 받은 서울 은평성모병원에 임시 휴진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은평성모병원에서 이송요원 1명이 ‘코로나19’ 1차 양성 판정을 받았다. 

21일 서울 은평성모병원에서 거동이 어려운 환자 이동을 돕는 이송요원 1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1차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은평성모병원은 이날 환자들에게 진단 검사결과 ‘코로나19’ 1차 양성 환자가 발생했다며 환자들에게 문자를 보냈다. 문자에는 이로인해 ‘환자·내원객 안전을 위해서 외래진료와 검사를 중단한다.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는 내용이 담겼다. 

병원은 이어 “(1차 양성 환자가 나온 것과 관련)수술, 입원환자 진료도 질병관리본부 결정에 따라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병원 응급의료센터 입구에도 ‘원내 방역으로 인해 임시 휴진합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붙어있다. 

한편, 이날 오전 은평성모병원을 찾은 내원객들은 병원의 ‘외래가 중단됐다’는 안내 요원의 말과 함께 병원의 갑작스러운 폐쇄 소식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한 채 발걸음을 돌렸다. 

병원을 찾았다 돌아가던 한 내원객은 “폐쇄했다는 연락을 받지 못했다”며 “지역구(은평구)에서 확진 환자가 나와 불안한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1차 양성판정을 받은 은평성모병원 이송요원은 다만 아직 최종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아니다. 최종 진단검사(2차) 결과는 오늘 중으로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