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중국 학생 혐오 말아야"… 대학 현장 점검
유은혜 "중국 학생 혐오 말아야"… 대학 현장 점검
  • 박선하 기자
  • 승인 2020.02.1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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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경희대 방문… 대학 다니는 중국 학생 보호 당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성균관대학교와 경희대학교를 차례로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상황을 점검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3일 두 대학을 방문해 개강 연기 등 학사일정 관리 방안과 애로사항·건의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또 두 대학 유학생 관리 현황을 보고받고, 유학생들이 수용된 기숙사를 방문해 시설 방역 현황도 점검한다.

유 부총리는 현장간담회를 통해 한국 대학에 다니고 있는 중국인 학생들에 대한 보호도 당부할 방침이다.

유 부총리는 "한국 대학에 등록한 중국인 학생들도 모두 우리 학생들이고 정부와 대학의 보호조치를 받는 대상"이라며 "중국 학생들을 과도하게 혐오하는 시선이 적어지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입국한 유학생에 대한 관리를 시작한 지 2주가량 지났는데 큰 이상 상황은 없다"면서 "정부와 대학이 협업해 향후 입국 예정인 유학생 관리·보호에도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