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카메라에 새로운 폼팩터…삼성, 갤럭시 S20·Z플립 공개
역대급 카메라에 새로운 폼팩터…삼성, 갤럭시 S20·Z플립 공개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02.1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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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0, 1억800만 화소 카메라 탑재…Z플립, 상하로 접혀
노태문 사장 “모바일 기기 사용성, 사용자 경험 재정의 할 것”
(이미지=삼성전자)
(이미지=삼성전자)

삼성전자는 11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S20’ 시리즈와 ‘갤럭시Z플립’을 공개했다. 이 제품들은 각각 최신 성능을 갖춘 스마트폰과 새로운 형태의 폴더블폰이다.

이날 공개된 갤럭시S20 시리즈는 △1억800만 화소 카메라와 6.9형 디스플레이 등 최고급 기종인 ‘갤럭시S20 울트라’ △6400만 화소 카메라와 각각 6.7형, 6.2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20+’, ‘갤럭시S20’ 등 총 3종으로 구성됐다.

세 모델 모두 5세대(G) 이동통신과 최신 표준인 단독모드(Standalone)를 지원한다. 특징은 카메라 기능을 강화했다는 점이다. 갤럭시S20 시리즈는 역대 최대 크기의 이미지 센서와 AI(인공지능)를 결합해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특히 ‘갤럭시S20’ 울트라 모델엔 ‘폴디드 렌즈’가 적용돼 10배 줌으로 촬영해도 화질에 손상이 없고, 최대 100배 줌 촬영이 가능한 ‘스페이스 줌’을 지원한다.

그 외 △풀(F)HD급 ‘구글 듀오’ 영상 통화 △120Hz 주사율 디스플레이 △추가 보안 프로세서 △8K 화질 영상 촬영기능 등을 갖췄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앞으로의 새로운 10년은 사람들이 소통하고 세상을 경험하는 방식이 완전히 변화할 것”이라며 “갤럭시S20는 최신 5G 이동통신과 초고화소 이미지 센서의 AI카메라를 탑재해 사진과 동영상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공유하며, 소통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자리에선 새로운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도 공개됐다. 갤럭시Z플립은 좌우로 접히는 갤럭시폴드와 달리 상하로 접었다 펼 수 있는 새로운 폴더블폰이다.

갤럭시Z플립은 접었을 때 손바닥 안에 쏙 들어가는 크기로 주머니나 가방에 쉽게 가지고 다닐 수 있고, 펼치면 6.7형의 선명한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새로운 형태의 갤럭시Z플립은 예전과 다른 사용경험을 제시한다. 갤럭시Z플립은 필요에 따라 다양한 각도로 펼쳐 세워두고, 셀피 촬영, 영상통화 등을 할 수 있다. 또 2개의 앱을 동시 사용할 수 있는 멀티 ‘멀티 액티브 윈도우’ 기능도 지원한다.

갤럭시Z플립은 14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또 갤럭시S20는 3월 6일부터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 시장에 순차 출시된다. 국내에선 2월 20일부터 26일까지 사전판매를 진행한다. 

노 사장은 “폴더블 카테고리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갤럭시Z플립은 모바일 기기의 사용성과 사용자 경험을 재정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angstag@shinailbo.co.kr